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칼아츠 스타일 (문단 편집) == 그렇다면 왜 요즘 미애니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가? == 현재의 칼아츠 스타일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화풍들은 과거에도 적지 않았다. 일례로 80년대 미애니의 등장인물들 얼굴은 [[https://coffeefueledfilmrambles.files.wordpress.com/2018/06/all-dem-tings-all-dem-tings.png|죄다 비슷비슷해 보인다.]] [[스쿠비 두]]는 그림체는 물론이고 내용과 캐릭터 구도까지 똑같은 카피캣이 수십 개는 되는 것으로 유명하며, 유명한 인디 게임 [[컵헤드]]는 '40년대 미애니 스타일'에게 바치는 팬서비스이다. 순수예술에 시대별로 분파가 존재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미애니 스타일도 시대를 따라, 트렌드를 따라, 2010년대 스타일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2010년대 미애니 스타일의 형성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첫번째로 선의 강약이 약해졌다. 예를 들자면 어탐이나 오버 더 가든 월, 파워퍼프걸 리부트, 벤텐 리부트, 쉬라 리부트등등 인데, 죄다 선에 강약이 없는 것을 볼수 있다. 이유는 선에 강약이 없는 편이 동화를 그리기 훨씬 쉽고 (=제작비 절감), 속히 말하는 “선떨림 현상” 이 없어진다. 또한 강약이 없는 선은 2000-2010대 애니가 셀화에서 디지털 미디어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택해진 스타일이기도 한데 컴퓨터로 얇은 선을 따다 보면 자연스럽게 강약없는 1픽셀 그림판 선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카툰 네트워크가 2010년대에 들어서 강약없는 선을 고집하는데,[* 물론 틴타고 같은 선의 강략이 뚜렷한 애니도 몇 있지만 이의 대부분은 Puppeting이라는 기법을 사용해서 만든 애니다. 플래시 애니를 생각하면 된다. 동화를 일일이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기에 캐릭터 디자인에 선의 강략이 허용되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카툰 네트워크가 돈이 없고, [[워너 미디어]]의 방송채널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엄청난 위상에 비해 카툰네트워크는 미디어그룹내 대표채널인 [[디즈니채널]] 이나 [[MTV]] 네트워크에서 분리하고 독자 방송네트워크인 니켈로디언 그룹의 대표채널인 [[니켈로디언]]에 비해서 비교적으로 시청자가 적고 벌어들이는 돈도 적은 편이다. 반면에 돈이 많은 [[디즈니채널]]이나 [[니켈로디언]]을 보면 대부분의 2D 애니의 선에 강약이 풍부한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앞에서 서술했듯이 독립성을 가지고 예산도 모기업의 눈치를 크게 보지않고 정하는 [[디즈니채널]]이나 [[니켈로디언]]와 달리 카툰 네트워크는 모기업에서 예산을 적게 책정하면 거기에 따라야하는, 독립성이 떨어진 위치에 있다. 미애니 업계의 스토리보더에 대한 집착 역시 2010년대 미애니 스타일에 영향을 끼쳤다. 미애니 업계에서 스토리보더가 가지는 위상은 엄청나며[* 월급이 업계 탑이다.] 대부분의 미애니 감독이나 쇼러너는 스토리보더 출신이다. 아예 "보드중심 쇼" 라고 불리는 제작 방식까지 있는데 이는 스토리보더에게 매우 간단한 아웃라인을 주고 그 에피소드 전체를 스토리보더가 쓰고 그리게 하는 것이다. 심하면 스크립트, 아웃라인, 캐릭터 디자인, 소품 디자인, [[https://twitter.com/JennerallyJenn/status/1153716733082947584?s=20|애니메이션까지 스토리보더가 해먹는 사태]]도 발생한다. 말하자면 [[미야자키 하야오]] 방식으로 미국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스토리보더 위상 문화는 미애니에 자유를 가져왔으며, 스토리보더 개인들이 에피를 쓰기 때문에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더욱더 개인적이고 인디스럽게 느껴진다. 어드벤쳐 타임과 스티븐 유니버스가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다. OK KO는 이보다 더욱더 ~~막나가는~~나아간 케이스인데 매화 에피, 심하면 씬마다 캐릭터 작화가 들쭉날쭉한 이유는 한국의 하청기업이 스토리보더의 스케치를 '''그대로''' 종이에 '''트레이스'''하기 때문이다. 스토리보더 위상 문화에 문제점이 있다면 이는 모든 스토리보더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이 아니다. 원래 스토리보더의 역할은 연출가 정도였으며 그림을 잘 그릴 필요도 비교적으로 없었다. 그러나 현재 미애니 TV 업계에서는 거의 모든 애니를 하청하기 때문에, 하청기업이 실수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토리보드를 칼같이 정확하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현재의 미애니 TV 스토리보더들은 그림도 잘 그려야 하고 연출도 잘 해야 하고 배경도 잘 그려야 하고 캐릭터도 잘 디자인해야 하고 원화동화도 잘 그리고 투시도 정확하게 그려내야 하며 스토리도 잘 짜내야 하는, 충격과 공포의 혼종들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사실상 한 두명의 사람이[* 미애니 한편에 배치되는 스토리보더의 수는 많아봤자 3명 정도다] 위에 나열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동시에 원화까지 잘 그려야 하는 것이다. 이에 미애니 업계는 아래와 같은 문제에 고전하게 되는데, → 도와주세요! 스토리보더들이 죽어나고 있어요! 이에 대한 해결책은 대충 둘로 나뉘는데, 1) 스토리보더, 캐릭터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소품 디자이너 등등인원 수를 늘리자 아니면 2) 애니 그림체를 더 간단하게 만들어서 스토리보더가 덜 힘들게 하자 어느 해결책이 더 쉬울지는 바로 알 것이다. 당연히 예산 문제 때문에 대부분은 후자를 선택하게 된다. 물론 단순히 스토리보더 덜 힘들자고 그림체를 간단하게 한 것은 아니다. 간단한 그림체가 가지는 장점은 누가(스토리보더든지 유아들이던지) 그 캐릭터를 그리더라도 알아볼 수 있고, 다양한 표정 묘사 같은 것이 어색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림체가 복잡할수록 원화나 동화가 뻣뻣하게 나오기 쉬운데 그림체가 간단하면 이런 문제가 거의 없어진다. 무엇보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그림체가 간단할수록 제작비가 싸진다. 이 외에는 점점 강력해지는 일본 아니메의 영향[* 작은 코와 입, 깔끔하게 떨어지는 선, 덜 데포르메된 캐릭터 등신대 등.], 동화 제작비 절감을 위한 얼굴 구조 단순화, 캐릭터 상품화를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 이 때문에 요즘 미애니 캐릭터는 거의다 귀여운 분위기로 디자인된다. [[Ed, Edd n Eddy]]같은 작품은 오늘날의 카네에서 절대 나올수 없는 그림체의 작품이다. 그림체 특징상 캐릭터 상품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등등이 2010년대 미애니 스타일을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미애니를 만드는 스튜디오는 인디 스튜디오를 빼면 사실상 카네, 드림웍스 TV, 디즈니 TV, 니켈로디언 이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일본 애니는 스튜디오들이 다양하고, 원작이 있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스타일이 다양할 수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한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작품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은 제작진을 갈아엎지 않는 이상 사실 피할수 없는 것이기도 한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죄다 똑같이 생겼지만 아무도 이를 비판하는 이는 없지 않은가. 사족으로 미국 애니 업계에서는 캐릭터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들이 뺑뺑이 돌려지는 것이 흔하기 때문에 그 디자이너가 다른 스튜디오로 가면 그림체가 옮는 현상까지 일어난다.[* 이건 미국이 좀 많긴 하지만 일본 등의 다른 나라들도 정도만 다를 뿐이지 마찬가지다.] 미국 내에 메이져한 TV애니 스튜디오가 몇 없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런 점들 때문에 미애니 업계의 스튜디오간의 벽이 점점 흐려지고 스타일이 비슷해지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